
우리는 흔히 전통이라는 말을 과거형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전통직업은 여전히 우리 삶 속에 살아 있는 역사입니다.장인의 하루는 기록되지 않더라도 이어지지만 기록되지 않으면 결국 우리 곁에서 사라지고 맙니다.전통직업은 브랜드나 문화상품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과 사람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삶의 흐름입니다. 어떤 칠장이나 소목장이 남긴 나무 자국 하나 엿장수의 호흡 하나에도 우리 민족의 일상과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이런 장인들의 삶을 기록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라지는 직업을 그저 잊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경험 자체를 지워버리는 일과 같습니다.그렇기에 지금이야말로 전통 장인을 집중 조명하고 기록해야 할 시점입니다. 잊히기 전에 남겨야 할 전통 장인들다음은 현재 거의 최후 세대로 활동하거나 후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