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극지방은 인류에게 가장 먼 미지의 땅으로 여겨지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곳조차 미세플라스틱의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극 빙하 속과 남극 연안의 빙붕 아래에서까지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되었다는 보고는 과학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는 해류와 대기 순환이 전 지구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며 미세한 입자들이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해 결국 극지방까지 도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극지방은 기후 변화에 가장 민감한 지역으로 빙하가 녹으면서 저장되어 있던 오염 물질이 다시 바다로 방출될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해양 미세플라스틱 제거 기술을 극지 연구선에서 시험하는 것은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지구적 환경 위기 대응의 최전선에서 이뤄지는 중대한 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구선에서 얻은 데이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