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는 인류 문명의 시작과 함께한 삶의 터전이자 풍요를 상징하는 자연의 보고였습니다. 특히 어업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활동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했던 전통적인 생활 방식 중 하나였습니다.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전통 어업은 단순한 물고기 채집 기술을 넘어선 문화와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어부들은 바다를 관찰하며 계절과 조수의 변화를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물고기 떼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어업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에서도 어업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닌 중요한 생업이었습니다. 동해 서해 남해에 따라 다른 어업 기술과 도구가 발전하였고 지역마다 특유의 방식으로 바다와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예를 들어 제주도의 해녀들은 특별한 잠수 기술을 활용해 해산물을 채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