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말라야 고원 지대 네팔, 티베트, 인도 북부의 라다크와 시킴 지역에는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전통 직업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바로 야크 털 방직 장인의 이야기입니다. 야크 털 방직 장인들은 해발 3,0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 살아가며 야크라는 고산지대 특유의 가축에서 얻은 털을 손으로 직접 방직해 옷감이나 담요 천 등을 만들어냅니다. 야크는 척박한 기후와 환경에서 살아남는 강인한 동물로 그 털 역시 매우 두텁고 따뜻하여 고산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이 되어왔습니다.그러나 아무나 야크 털을 가지고 직물을 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지역의 방직 장인들은 수십 년간 전해 내려온 기술을 이어받아 손으로 실을 뽑고 엮는 일련의 과정을 정성스럽게 반복합니다. 현대 기술..